사는 이야기

참사와 공감

PJaycee 2014. 4. 17. 07:43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 일어나면 안되는 일들이,

그러한 기대와 바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일어나고 만다.

 

어제 진도 앞바다에서 대형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대형 여객선이고, 연안 앞바다이고, 아침에 사고가 났고, 신고도 금방 되었지만,

뭐가 문제였는지 인명 손실의 규모는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것은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생이 그 가운데 상당수라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커 가면서, 사고를 당한 아이들과 그 부모들의 심정에 empathy가 가지 않을 수 없다.

 

아직은 시간이 있을지...

배 안 어딘가 안전한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있고, 그들을 safety margin time 안에 구해 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