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Jaycee 2014. 9. 28. 21:00

힘든 한 주였다.

 

열심히 살아가는 한 친구가 있다. 나와 접촉은 별로 없던 친구였지만 해외선교봉사 등으로

열심히, 그리고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다.

지난 주, 다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이 친구에 대한 검사를 좀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의외로 그것은 파킨슨병에 대한 검사였다. 암 검사야 자주 하는 것이지만 이건...

검사를 시행하고 나서 나도 깜짝 놀랐다. Positive 였다.

Epidemiologic하게는 10% 가량에서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고는 하는데...

학문적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내가 아는 친구에게서 마흔 나이에 발병한 것은 받아들이기에 괴리가 있다.

 

한 직장 동료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소화기 증상이 심해서 내시경을 하고 위암이 발견되었다.

우리 검사를 시행했는데 다행히 심각한 진행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번 주 수술을 하러 들어갔는데..., O & C를 했단다.

검사 결과가 미리 발견하지 못했었던가 하는 아쉬움은 둘째이고, 그와 그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산다는 걸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게 힘든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