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어느 전직 정치인의 선택과 불행

PJaycee 2019. 7. 17. 18:16

정두언 씨가 왜 그랬을까 말이 많다.

정치가, 사업이, 혹은 가정사가 잘 안 되어어쨌건 불행하고 우울한 끝에 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불행하고 우울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조금 허무하게도, 자신이 타고난 성격이란다.

그 다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그 다음이 이성적으로 찾아보는 여러 이유들.

특히 많이 배운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과 우울함에 여러 객관적 이유를 붙여 보려 하지만,

사실은 타고난 성격이 그렇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보완해 주지 못하는 것이란다.

 

자신을 사랑하되 너무 사랑하지는 말고

나의 모든 정서적 상태가 결국 A, C, G, T 서열 따위나

이미 형성된 성격에 좌우되는 나약한 것이라는 것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따뜻한 대화를 많이 이어가는 것이 불행과 우울을 극복하는 길인 듯.

 

성서에 나오는 행복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타고난 성격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정말 부러운 축복 받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