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owe me, I owe them

새벽..

잠을 자는데 큰 아이가 툭툭 나를 쳐 잠을 깨웠다.

스윽 눈을 들어보니 아이가 코피를 흘리며 손으로 이를 받쳐들고 있었다.

얼굴과 손을 닦고, 코에 패킹을 해 주며 부리나케 처리하고 보니, 아이는 이내 편안히 잠들어 있다.

잠을 자다가 뭔가 일이 생겼을 때, 부모인 내게 맡기고 자신은 잠들 수 있는 이 행복함을 아이는 알까.

물론, 아이에게 이런 행복함을 줄 수 있는 나 역시 행복함은 말할 나위 없다.

문득 예전 생각이 났다.

내가 아마 초등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던 중이었는데 연탄집게를 들고 뛰어오던 자그마한 꼬마가 자전거에 부딪혔다.

놀라서 보니 그 아이는 연탄집게로 인해 눈 위가 찢어져 피를 흘리며 울고 있었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놀란 나는 도망 와서 안방에 숨었다.

얼마 뒤 어머니가 오셨고, 어찌어찌 어머니가 수습을 하셨던 것 같다.

이런 일 뿐만 아니라 내 기억에 남지 않은 수많은 일들 속에 

나는 얼마나 많은 나의 행복과 편안을 우리 부모님께 빚 지고 있을까..

학부 때 지도교수셨던 김 교수님은, 의대를 다니는 큰 아드님이 

지난 해 Ewing sarcoma로 진단 받고 치료 받은 뒤 가끔 우리 과에 와서 검사를 할 때마다

곧 내게 전화를 하셔서 지극한 걱정과 관심으로 결과를 물어 보신다. 

그 아드님이 아버님의 마음을 알 지는 모르겠으나, 그 역시 부모님께 지는 빚일게다.

물론, 전혀 부담스러울 일도 없고, 갚는 대상이 바뀌는 빚이겠지만.

You owe me and I owe them, in a long 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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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owe you.

You believe that I've changed your life forever

and you're never gonna find another somebody like me.

And you wish you had more than just a lifetime

to give back all I've given you and that's what you believe.

But I owe you the sunlight in the morning

and the nights of honest loving that time can't take away.

And I owe you more than life now more than ever

I know that it's the sweetest debt I'll ever have to pay.

I'm amazed when you say it's me you live for.

You know that when I'm holding you, you're right where you belong.

And my love, I can't help but smile with wonder

when you tell me all I've done for you 'cause I've known all along

that I owe you the sunlight in the morning

and the nights of honest loving that time can't take away.

And I owe you more than life now more than ever.

I know that it's the sweetest debt I'll ever have to pay.

Oh, I owe you the sunlight in the morning

and the nights of honest loving that time can't take away.

And I owe you more than life now more than ever.

I know that it's the sweetest debt I'll ever have to 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