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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여가

토론토의 CN 타워와 Tonawanda (1)

by PJaycee 2013. 8. 6.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서 10시 반 정도에 CN 타워에 도착했다.

여행 일정 내내 계속 걱정했던 것이 날씨였는데, 첫 날의 Skydeck, 둘째 날의 천섬 유람선, 그리고 오늘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다만, 오늘 구름은 제법 끼어 볼 수 있는 타워에서 시야는 좀 제한적이었다.

 

<가는 길에 보이기 시작한 CN 타워>

 

차는 인근의 Tellus라는 빌딩 지하 주차장에 세웠는데, 한 시간에 $ 15, 하루는 $ 20 이었다.

옆에 다른 빌딩은 하루 주차에 $ 18 짜리도 있었는데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눈에 띄는 곳에 세웠다.

CN 타워 입장료는 어른 $ 32, 어린이 $ 24 인데, 미리 알고 인터넷으로 샀으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여유까지는 가지지 못했다. 어쨌건 거기에 Skypod라는 윗층 전망대 티켓까지 1인당 $ 12을 추가로 내야했다.

13% 세금까지 붙어 총 $ 180을 냈는데, CN 타워는 이번 여행에서 입장료로는 가장 비싸게 지불한 곳이다.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아이들은 어쨌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라는 점에 신기하고 즐거워했으나..., 난 인공물보다는 역시

natural scenery가 더 좋다. 어쨌건 이번 여행 직전 사서 들고 간 쌍안경이 제 값을 했다.

 

<쌍안경으로 뭔가를 찾고 있는 중>

 

 

아이들은 Glass Floor라고 밑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서도 한참 놀았는데, 나는 약간의 고소공포가 있어

시카고의 시어스타워에서처럼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글래스 플로어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기>

 

 

토론토는 여러 곳에서 입수한 평이, 이 CN 타워를 빼고 나면 별로 보거나 할 것이 없는 도시라는 점이다.

집사람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차이나타운과 또 어디를 가 볼 계획을 세웠으나, CN 타워에서 내려다 본 것으로

갈음하기로 했다.

 

타워를 내려와 바로 앞에 위치한 기차 박물관(?) 공원을 잠시 둘러 보고 Subway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CN 타워 앞의 공원.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만화 처깅턴에 나오는 것 같은 시설도 있다>

 

 

차를 타고 출발하니 시간은 벌써 2시 30분을 넘기고 있었다.

도로가 간간이 정체되기고 하고, 국경을 넘는 과정도 있어 Tonawanda의 숙소에 도착하니 5시 쯤이었다.

 

<캐나다 고속도로 표지판. QEW는 Queen Elizabeth Way의 약자>

 

 

라면을 끓여 저녁으로 먹고 뭘 간단히 살까 싶어 마트를 찾아 갔는데

쿠어스 맥주 30캔 박스를 $ 23에 팔고 있었다. 아니.. 이것이 말로만 듣던 뉴욕 주 물가? (여기는 소비세가 2.5% 정도)

냉큼 한 박스를 사 들고 돌아왔다.

 

숙소에서 다른 분들과 맥주 몇 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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