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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벌초

by PJaycee 2012. 9. 23.

벌초를 다녀 왔다.

요새 일들이 워낙에 부담스럽게 쌓여, 갈까 말까 잠시 고민하였으나 내년엔 못 갈 확률도 높고 하여 다녀 왔다.

장손은 아니지만, 우리 집 쪽에서는 가장 큰 아들인 큰 녀석도 데려가려 하였으나

지난 주부터 발을 다쳐 함께 가지 못했다.

 

정말 상전벽해라고 지난 해부터 저수지 없어지고 다리공사하고 있는 것은 보아 왔으나

그 사이에 큰 삼촌이 묘 옆에 간이 비닐 하우스를 짓고 물과 전기까지 끌어다 놓아 또 다시 크게 변해 있었다.

 

마침 iPhone의 iOS 6 업데이트 이후 파노라마 기능이 잘 나오기에 한 컷 찍었다.

 

 

작업해야 할 면적도 많이 줄어 한 시간 남짓에 벌초는 끝나고, 큰 고모, 작은 고모까지 합류하여

함께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기억에 아버지 5남매가 모두 모인 것은 정말 오랜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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