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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SSN과 Non-Driver Photo ID

by PJaycee 2013. 3. 5.

월요일 오전에 SSO를 찾아 갔다.

연방정부 청사 안은 왠지 분위기도 무겁고, 공항을 방불케 하는 보안 검색을 하고 있었다. 미국 대사관과 비슷하다.

내가 월요일 오전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검색대를 통과하는 데만도 40분 가량 소요되었고,

SSO에 올라갔더니 역시 엄청난 대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은 관청이 모두 이런 식이다 (오늘 DMV도).

11시가 안 되어 도착했는데, 검색대 통과하고 또 대기자들 사이에 있다 보니 마침 점심시간에 걸리고 말았다.

점심시간은 창구 중 한두 개 정도만 오픈했다.

결국 1시가 다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는데, 무뚝뚝한 표정의 아줌마는 SSN 신청도, proof for ineligibility도 줄 수 없단다.

Yale에서 아직 SEVIS 등록을 하지 않은 것 뿐이니 eligible하니까 proof는 줄 수 없다는 것.

첫날 OISS 등록할 때 20일 뒤에 가라고 했던 것이 이것 때문이었다.

대신 학교에 전달하라는 서류만 전해 주었다. 뭐라고 claim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고...

 

오후에 렌트카 반납 문제 때문에 또 한 차례 왔다갔다 했다. 혹시나 싶어 이틀간 연장을 했다.

 

화요일은 오전에 leave of absence를 받고 DMV를 갔다. 혹시 어제 SSO에서 받은 서류로라도 ID 신청을 할까 해서.

역시 두 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 창구에서는 안 된다는 답만 돌아왔다.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 가족이 차가 필요한데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었는데 심플한 대답으로 없단다...

코네티컷의 운전면허 제도와 Yale의 늦은 SSN 프로세스가 이렇게 발목을 잡는가 싶었다...

 

결국 며칠간의 조바심을 돈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집에 돌아와 3주간 장기 렌트를 인터넷으로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