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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As time goes by

by PJaycee 2016. 3. 29.

2주 전 아버님께서 수술을 하셨다. 하고 나서도 한동안 좋지 않아 걱정이다.

어머님의 당뇨는 2월 말 사단 이후로 fasting BSL 90-130 사이로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갑자기 혈뇨가 있다고 해서 화들짝 놀랐다.

노인에게서 처음 나타나는 혈뇨의 가장 큰 원인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바로 병원을 arrange 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괜찮다며 동네 산부인과나 들러 보겠다고 하셔서

다시 설득해서 보내 드렸다.

 

병원에서 산부인과 - 비뇨기과 - 신장내과를 거치며 하루 종일을 보내셨다.

CT 찍어 확인하는 것도 신장기능이 당뇨로 좀 저하되어 있어 쉽지 않다.

3시간 이상의 intensive hydration을 하는 모양이다. 며칠 뒤 검사가 어떨지 또 걱정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시간이 가고 부모님의 늙어가시는 모습이 느껴지는 게 왠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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