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한 분이 택배가 있다며 내게 박스를 하나 건네 주었다. 알라딘에서 보낸 택배 박스.
나는 책을 주문한 적이 없는데... 그런데 보낸 배송자에는 친구 P 교수가 발송자로 되어 있었다.
생전 이런 일이 없었는데... 호기심에 박스를 뜯어 보니 하드커버의 책 한 권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함께 들어 있는 메시지 한 장.
굳이 이 책이었어야 할 이유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메시지를 읽으며,
그래도 나에 비해서 예민하고 순수함이 남아 있는 친구의 감성에 감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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